남북 정상회담, 서울광장 대형 화면 생중계…“시민과 역사적 순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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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6일 11시 55분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회담 당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이 실시간 중계된다.

서울시는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광장 동편에 가로 5.5m, 세로 2.5m 크기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설치했다.

회담 당일에는 해당 화면을 통해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남북 정상회담이 실시간을 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민 누구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고 감동을 나눌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오는 29일까지 ‘남북정상회담 기록전’, ‘고려 건국 1100년,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서울특별전’ 등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서울광장에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나 남북 정상에게 전하는 말을 적어 한반도 모양의 대형 보드에 붙이는 ‘서울시민 소원 쓰기 행사’도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서울광장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해 서울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해 관심과 열기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번 주말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생각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30분 경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며 남북 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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