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500명 수용 기숙사 착공… 내년 8월 완공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7일 03시 00분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26일 학생 504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 기공식을 열었다.

총 215억 원을 투입해 내년 8월 완공한다. 연면적 1만2600m²에 지하 1층, 지상 14층, 254실 규모로 지어진다.

이번 기숙사 신축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방대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사재 170억 원을 희사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정 회장은 울산대 설립자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동생이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울산대는 현재 기숙사 수용 인원이 2109명에서 2613명으로 늘어 기숙사 수용률도 20.2%로 높아진다.

오 총장은 기공식에서 “정 명예회장은 22세에 KCC를 창업해 오늘날 매출 6조 원 그룹으로 성장시켜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분”이라며 “학생들이 정 명예회장의 개척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대 입학생 비율은 울산을 제외한 타지역 출신이 2013년 40%에서 올해 48.3%로 8.3%포인트 증가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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