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7000원짜리 도시락으로 점심…경찰 “적극적으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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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일 15시 27분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경찰 조사를 마친 후 7000원짜리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조 전 전무는 이날 오전 9시 56분께 서울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전 전무는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오후 1시께 조사실 안에서 7000원짜리 도시락을 먹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도시락 메뉴는 김치, 야채, 멸치볶음, 튀김 종류로 구성됐다고. 조 전 전무는 이어 오후 2시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에는 대한항공과 광고업체의 계약 관계, 당시 회의의 성격, 참석자 현황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 등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수준까지 조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전무는 변호인 2명과 함께 출석했으며 1명만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조 전 전무) 본인이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있고,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전 전무의 조사 과정은 변호인 측이 동의하지 않아 녹화되지 않고 있다.

한편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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