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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영암 버스사고 현장서 ‘20m 타이어 자국’ 발견…과속 여부 조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02 15:11
2018년 5월 2일 15시 11분
입력
2018-05-02 14:56
2018년 5월 2일 14시 5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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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경찰은 2일 전남 영암 버스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경찰과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남 영암군 신북면에서 영암 버스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현장조사를 벌였다.
합동조사반은 이날 도로 위 20m 정도의 타이어 자국을 토대로 과속 여부를 조사했다. 합동조사반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당시의 정확한 사고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고가 난 장소는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도로의 제한 속도는 80km로, 내리막길인데다가 과속카메라가 없어 평소 차량들이 속도를 내 달리는 구간이다.
사진=동아일보
영암 버스사고는 전날 오후 5시 25분경 영암군 신북면의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2차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1차로로 주행하던 코란도 승용차와 먼저 충돌한 뒤 철제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옆 2m 아래 밭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 씨(72)를 포함해 탑승객 임모 씨(76) 등 8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을 입어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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