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별주택가격, 3년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일 03시 00분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 활황을 주도한 주택시장이 다소 위축됐지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제주도는 한국감정원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9만1231채의 가격을 11조4650억 원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주택 신축 및 증축, 면적 증감 등을 반영한 실질증가율은 지난해 8만7148채, 9조3955억 원에서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5.9%, 2017년 16.8%의 상승률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됐지만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을 이어갔다. 미분양 증가, 주택 거래량 감소 등에 따라 상승폭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제주지역 단독주택 가운데 최고 가격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한 대지면적 3662.1m², 연면적 350.1m² 규모의 건물(25억1000만 원)이고 최저가격은 제주시 추자면 묵리 소재 주택(154만 원)이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36.00m², 연면적 9.91m²다.

제주도는 이번 개별주택 가격에 대해 다음 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견이 있는 주택에 대해 6월 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감정원의 재조사를 실시한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재조정 공시를 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 부동산#제주 개별주택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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