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도심 하천인 신천 좌안에서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천 살리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이다. 시는 동신교∼수성교 둔치 사이에 논을 조성하고 친환경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에서는 모내기와 탈곡뿐만 아니라 벼 성장 과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논에 용수를 공급하는 물웅덩이에 수질정화식물을 심고 생태 변화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논에서 자라는 잡초로 풀피리를 만들고 허수아비도 설치한다. 탈곡 때는 볏짚으로 만드는 공예 체험도 한다. 수업은 11월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4일까지 참가자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globallife@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도시기반총괄과 수변공간개발추진단(053-803-6198)에 문의하면 된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농업기술센터, 대구시설공단과 협업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학습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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