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학생은 교육의 주체…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가중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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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3일 08시 47분


사진=표창원 의원 SNS 갈무리
사진=표창원 의원 SNS 갈무리
경찰대학 교수 출신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의 성폭행·가학 행위 의혹을 비판하며 “교수들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학생 성폭행 뒤 가학행위 의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학생은 거액의 교육비를 지불하는 고객이며 당당한 교육의 주체”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강의와 조언, 상담 등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는커녕, 갑질·인격무시·학대·착취·성폭력 자행하는 교수들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가 학생에게 성폭행과 가학행위를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JT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A 교수가 성폭행뿐 만 아니라 뺨을 얼굴이 돌아갈 때까지 세게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서 기절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가학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A 교수가 힘으로 얼굴을 못 움직이게 잡고 가래침을 뱉고, ‘넌 내 노예가 되는 거다. 넌 더러운 XX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교수는 학교 측에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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