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화재감정연구소 설립과 화재사건 전담 소방사범수사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8일 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2020년 석·박사급 화재감식 및 감정분야 전문직 요원 10명으로 소방학교에 화재감정연구소를 설립한다. 또 현재 11명뿐인 이들 전문직 요원을 올해부터 매년 30명씩 선발해 2025년 200명으로 늘린다. 화재감정연구소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도내 4개 중심 소방서(수원 부천 용인 의정부)와 일반 소방서 30곳에서 일한다.
화재감정연구소는 4개 중심 소방서에서 정밀감정을 의뢰한 화재를 조사하게 된다. 전문인력 교육 및 위험물질 연구도 맡는다. 화재감정연구소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소방본부 가운데 최초의 자체 화재감정연구기관이 된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감식 전문인력 증원과 화재감정연구소 설립으로 화재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고 주민에 대한 공신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24년까지 화재 관련 사건 조사 및 송치 등을 전담하는 소방사범수사대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의 기동안전점검단과 화재조사사법팀, 재난안전특별사법경찰단 기능을 통합한 기구다. 수사대는 변호사와 검찰 및 경찰 수사관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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