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난 줄” “굉음, 귀 아파”…실검 1위 오른 ‘부산 전투기’ 정체는?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동아일보DB

부산에서 9일 오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이 펼쳐지면서 ‘부산 전투기’ ‘부산 에어쇼’ ‘블랙이글스’ 등의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58분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부산 전투기’ 키워드가 등장해 순식간에 1위로 올라갔다. ‘부산 에어쇼’ ‘블랙이글스’ 등도 10위권 안에 올랐다.

이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30분간 ‘스페이스 챌린지 2017 부산·울산·경남 동부지역 예선대회’와 관련한 공군의 사전 비행연습이 진행됐기 때문.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12일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챌린지 2017 부산·울산·경남 동부지역 예선대회’를 앞두고 이날 사전 비행연습에 나섰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스페이스 챌린지는 글라이더, 고무동력기, 물로켓, 실내드론 레이싱, 실내드론 정밀조종, 폼보드 전동비행기 등 6개 종목에서 초·중·고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기체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전투기가 축하 공연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선보인다.

갑작스러운 전투기의 굉음 소리에 부산 시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투기(?)날아 다니면서 형형색색 연기 뿌리고 다니는데 진짜 멋있음ㅠㅠ 막 뒤집고 돌고ㅠㅠㅠ(rlaalsrud****)”, “전투기 하루종일 난리인듯. 귀 아파죽겠다(h****)”, “아파트로 비행기 추락할 것만 같은 굉음이라 장난 아님. 아파트 개들 짖고 난리났다(Fiance_H****)”, “전쟁난줄. 왔다리 갔다리 무한반복. 새들도 난리나서 대피 중(2hyeo****)”, “시끄러워서 나왔더니 좋은 구경했넹!(wjdcksd****)”라며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