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사업’ 시범지구로 DMC를 선정하고 자율주행 버스가 다닐 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C-ITS는 자율주행차가 보행자와 주변 차량 등 각종 교통정보를 도로에 설치된 센서와 주고받으며 주행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DMC 시범지구는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소통하는 완전 자율협력주행 실증공간으로 조성된다. 도로에 설치된 감지 센서가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나 역주행 또는 급제동 차량의 정보를 자율주행 차량에 제공한다. 센서 정보를 0.1초 만에 주고받을 수 있는 초고속 5세대(5G) 이동통신망이 도로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C-ITS 구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 하반기부터 운전사가 없는 무인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무인 자율주행 버스는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선을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기점으로 난지천공원 입구와 자율주행관제센터 등 DMC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버스다. 약 5km 구간이다. 요금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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