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철도 연결사업이 남북 경제협력의 중심 사업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남 창원산업단지의 노동자들이 ‘경원선 침목 깔기 운동’에 단체로 성금을 보탠다.
고속열차 생산업체인 창원산업단지 현대로템 노동조합(지회장 김재갑)은 14일 낮 12시 회사 식당 앞마당에서 ‘1400여 명의 조합원이 평화철도 건설 1인 1만 원 100만 명 모집운동에 동참한다’는 서명을 했다. 이 운동은 사단법인 평화철도(상임대표 권영길 전 의원)가 추진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조합원들이 평화가 곧 밥이고, 일자리라는 인식을 갖고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상임대표는 “정부 사업과 별개로 민간 차원의 남북 철도 연결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동계와 종교계, 시민단체가 모여 사단법인을 발족했고 로템 노동자가 앞장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철도는 ‘1만 원씩 내는 100만 명을 모아 경원선 복원 침목을 깔자’는 운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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