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 중 7명은 학생·학부모로부터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최근 교수 활동 지원 플랫폼 ‘엠티처’ 가입 초·중·고 교사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83명(70%)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들을 때”를 꼽았다.
이어 ‘제자들이 은사로 생각하고 찾아와 줄 때’(13%), ‘업무 및 지도능력을 인정받을 때’(7%), ‘제자들이 높은 학업 성취도를 얻었을 때’(5%) 등이 순차적으로 뒤를 이었다.
“선생님이 되고 나서 가장 힘들 때”라는 질문에는 ‘교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를 마주할 때’라고 답변한 교사(35%)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수업 외 집무에 스트레스 받을 때’(29%), ‘준비한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할 때’(17%), ‘학생이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11%), ‘제자들의 학습 성취도가 잘 나오지 않을 때’(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선 ‘교육에 대한 자긍심’이라는 답변이 1위(31%)를 차지했다. 또한 ‘학창 시절 존경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24%)와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18%)라는 답변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평소 아이들을 좋아해서’(13%), ‘안정적 수입과 사회적 지위 때문에’(7%) 등의 답변이 있었다.
“현재 선생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수업 및 교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항목이 4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아울러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29%),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교육 신뢰’(15%),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13%)가 필요한 부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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