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 있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는 전국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 청소년 무예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캠프는 외국의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각국의 전통 무예 수련과 수상스포츠 체험, 유네스코 소개, 세계무술박물관과 한국민속촌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자격은 무예에 관심이 있는 국내 중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 인원은 40명이다. 선정된 학생들은 불가리아, 캐나다,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온 청소년 40명과 함께 8월 8일부터 13일(국내 참가자는 8월 9∼12일)까지 충주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캠프에 참가한다. 참가비는 5만 원. 희망자는 다음 달 5일까지 ICM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ICM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무예캠프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개국 109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캠프활동을 하면서 무예를 통해 교류를 했다.
2016년 설립된 ICM은 유네스코의 전략목표인 세계 평화와 화해를 기반으로 무예철학, 문화적 가치, 무예 수련을 통해 세계 청소년의 발달과 리더십,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시는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를 유치해 유네스코와 협력하며 무술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043-845-6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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