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박태준 “‘밤토끼 운영자 구속’ 부산경찰청에 감사”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23일 16시 22분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연재 중인 작가 박태준이 23일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인 ‘밤토끼’ 운영자를 검거한 부산경찰청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태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밤토끼 메인에 만화 올렸습니다. 많이 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외부 링크를 첨부했다.

박태준이 첨부한 외부 링크에 들어가 보면 밤토끼를 검거한 부산경찰청에 고마움을 표하는 웹툰이 담겼다.

박태준은 자필을 통해 “웹툰 산업은 미래 한국의 큰 국가경쟁력이 될 수 있다. 글로벌적으로 선점 중인 웹툰산업이 불법 웹툰 사이트로 인하여 침몰하고 있다”면서 “콘텐츠에 대한 선진의식으로 한국웹툰의 펜과 마음을 지켜달라. 불법웹툰 사이트의 검거에 앞장서주신 부산 경찰청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인 밤토끼 운영자 A 씨(43)를 저작권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16년 10월께 유령법인을 설립한 이후 미국에 서버를 둔 밤토끼라는 해외 사이트를 개설해 국내 웹툰 9만여 편을 게재하고, 도박사이트 등의 배너 광고를 유치해 광고료 명목으로 총 9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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