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평창 겨울올림픽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을 경북의 중소기업 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김민정 감독(38)과 김은정(29) 김영미(28) 김선영(26) 김경애(25) 김초희 선수(23) 등 선수 5명에게 위촉패를 직접 전달했다.
김 감독 등은 앞으로 2년간 실라리안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찍고 팸플릿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한다. 대형 유통망 특별 판매전과 기획행사 사인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1999년 제품 판로를 돕기 위해 탄생한 실라리안은 현재 36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앞으로 경북도와 지역 기업에서 생산하는 우수 제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북부지역을 겨울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컬링 꿈나무 육성, 컬링 선수 사기 진작, 각종 컬링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등 7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을 실라리안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도 실천 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지사는 “컬링 불모지에서 끝없는 노력으로 빛나는 성과를 거둔 여자 컬링팀과 어려운 여건에도 20년에 걸쳐 경북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실라리안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경북인의 끈기와 패기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홍보대사 위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에 경북의 우수 제품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