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
국토부, 하반기 최종 결정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순환하는 트램이 달리게 될까.
인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정창일 의원(송도동)은 송도국제도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인 트램(tram·도로에 깔린 궤도 위를 달리는 전차) 건설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추진될 트램은 연세대 인근 인천글로벌캠퍼스를 기점으로 캠퍼스타운(인천지하철 1호선)∼송도센트럴파크∼송도랜드마크시티를 경유하는 총길이 7.4km 내부순환선으로 구축된다. 정거장은 15곳이고 사업비는 1582억 원으로 국비가 50%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토교통부, 송도국제도시와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트램 건설 계획이 반영되도록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올 상반기 트램 건설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하반기로 늦췄다.
국토부가 사업을 결정하면 2020년 착공해 2026년 운행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랜드마크시티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구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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