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25, 26일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2018년 춘계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공유성·확장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역사철학, 내셔널리즘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프라센지트 두아라 미국 듀크대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는다. 두아라 교수는 ‘중국의 세계질서 되짚어 보기: 국민국가의 제국주의인가, 소프트 파워인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학하고 활동한 그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중국 근대사 전공 역사학자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2008년 두아라 교수의 저서 중 ‘주권과 순수성: 만주국과 동아시아적 근대’(2003년)를 번역했다.
이어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가 ‘동아시아 리얼리티에서 정체성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더든 교수는 2015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종전 70주년 사과 성명을 압박했던 해외 석학 서명의 주도자로서 만해평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6일에는 ‘동아시아 기록·창작·문화유산의 정체성·공유성·확장성’을 주제로 국내외 저명 인문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며, 대회 말미에는 학문 후속 세대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지역 대학들이 교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동서대와 일본 후쿠오카 지역의 규슈대, 규슈산업대, 후쿠오카대, 후쿠오카여대 등 8개 대학 총장들은 19일 후쿠오카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부산-후쿠오카 대학 총장 회의를 열었다.
주요 참석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동구 동아대 부총장과 구보 지하루 규슈대 총장, 가키모토 에쓰코 규슈산업대 국제교류센터 소장, 야마구치 마사토시 후쿠오카대 총장, 가지야마 지사토 후쿠오카여대 총장 등이다. 이들은 8개 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교류 사업을 논의했다. 우선 4월 열린 8개 대학 컨소시엄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합의된 단기 학생 교류 프로그램, 부산-후쿠오카 대학생 화상 토론회, 온라인 정보 공유 등을 논의했다. 학생 교류 프로그램은 매년 1회 이상 추진하고, 첫 교류는 8월 26일∼9월 1일 진행한다.
교류 성과는 9월 제13차 부산-후쿠오카 포럼 부산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상 토론회도 매년 1, 2회 열 방침이다. 컨소시엄 간사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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