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男女, 최악의 결혼 프로포즈는? “번화가·인파 속 공개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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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9일 11시 54분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미혼남녀가 피하고 싶은 최악의 결혼 프로포즈는 ‘인파 속에서의 공개 청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 348명(남 160명, 여 188명)을 대상으로 ‘결혼 프러포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번화가 혹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의 공개 프러포즈’(39.4%)가 최악의 프로포즈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남성의 경우, ‘취중 프러포즈’(18.8%), ‘가족, 친지, 친구들 앞에서의 공개 프러포즈’(10.6%)를 기피했다. 반면 여성은 ‘음식 속에 청혼 반지를 숨겨놓기’(16.5%) ‘프러포즈 비용을 과시 하는 것’(16%)을 최악의 프로포즈라고 답했다.

‘결혼 프러포즈의 필요성’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99.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결혼이란 둘만의 약속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필요하다’(75%), ‘향후 결혼비용 마련을 위해 약소한 규모로 진행’(24.4%) 등의 이유를 꼽았다.

‘프러포즈는 누가 해야 할까’란 질문에는 남성과 여성의 답변이 엇갈렸다. 남성의 경우, ‘남녀 구분 없이 청혼하고 싶은 사람’이 가장 높은 응답률(54.4%)을 보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 다수는 ‘남자’(68.1%)라고 답했다.

미혼남녀가 선호하는 프로포즈 선물로는 ‘반지’(34.5%)와 ‘편지’(18.3%)였다(복수응답). 또한 ‘꽃다발’(15.3%)과 ‘신혼집’(10.7%)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프러포즈 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추억 속 둘만의 장소’(37.4%)가 1위를 차지했다. 단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남성은 ‘호텔’(25%)을, 여성은 ‘추억 속 둘만의 장소’(51.6%)을 꼽았다.

결혼 프러포즈 비용으로는 남성은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35.6%)을, 여성은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28.7%)이 적절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러포즈 지출 예상비용’의 평균값은 남성이 약 102만 원, 여성이 약 104만 원이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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