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다음 달 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안나 카레니나는 2014년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푸크가 톨스토이의 원작을 발레로 재창조한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립발레단이 아시아 및 국내에서 초연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평창 겨울올림픽, 대전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절제된 무대 소품과 커튼식 배경막에 선보이는 영상 등으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또 110벌에 이르는 무대의상은 독일에서 직접 가져왔다. 울산 공연에서는 안나 카레니나 역에 박슬기, 브론스키 역에 박종석, 카레인 역에 이영철, 키티 역에 신승원 등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1만∼5만 원. 052-275-9623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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