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에서 검출돼 큰 파문을 일으킨 방사성 물질 라돈이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에 들어간다. 환경호르몬 물질 과불화화합물 3종도 추가된다. 환경부는 현재 28종인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에 7월부터 라돈과 PFOS, PFOA, PFHxS 등 과불화화합물 3종을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질감시항목이 되면 지방자치단체나 수자원공사 같은 수도사업자가 주기적으로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환경부가 2007∼2017년 지방상수도가 없는 도서·산간지역 소규모 수도시설 4736개를 조사한 결과 805곳의 라돈 수치가 미국의 권고치를 넘겼다. 앞으로 이런 소규모 수도시설과 정수장은 매년 2회 이상 수질검사를 받아야 한다. 과불화화합물 3종은 정수장에서 검출되는 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감시 항목에 선정됐다. 수질감시항목의 검사 결과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www.waterno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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