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0년간 軍훈련병에 초코파이 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0일 03시 00분


올해 선물세트 11만개 전달 예정… 전역 장교 상반기 채용도 추진

2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국군 훈련병 오리온 초코파이 후원 전달식’에 참석한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이경재 오리온 사장,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부터)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2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국군 훈련병 오리온 초코파이 후원 전달식’에 참석한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이경재 오리온 사장,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부터)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오리온그룹이 훈련병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국군 장병용 초코파이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오리온그룹은 2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국방부와 ‘국군 훈련병 오리온 초코파이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오리온그룹은 앞으로 10년간 전군에 입소하는 훈련병들에게 초코파이 선물세트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그룹은 2월 국방부와 ‘장병 복지 및 취업 지원 협약’을 체결하면서 훈련병들에게 초코파이를 후원하기로 한 바 있다.

오리온그룹은 올해만 육군훈련소와 해·공군신병교육대대 및 해병대 훈련단 등에 초코파이 선물세트 11만 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훈련병용 초코파이 선물세트는 ‘당신은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고마워요 우리 국군’ 등의 문구가 인쇄된 상자에 시중에서 파는 초코파이 3개를 넣어 제작한 것이다.

군 당국은 이 선물세트를 훈련병들이 훈련소를 퇴소하기 전날 진행되는 ‘환송의 밤’ 때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재 오리온 사장은 “군인으로 거듭나는 훈련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군 장병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그룹은 이 외에도 ‘장병 복지 및 취업 지원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상반기(1∼6월) 신입사원 공채 때 전역 예정 장교 채용도 추진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그룹 계열사인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 안방경기에 장병들을 무료로 초청하고 농구공 1000개도 후원할 방침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오리온#초코파이#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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