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BJ 요베비는 30일 경기 소재 모 중학교에 무작정 들어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를 본 학생들은 환호했고, 그의 주변엔 금세 학생들로 가득찼다.
이어 요베비는 학교 복도에서 남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이 입고 있던 흰색 티셔츠를 벗었다. 이는 라이브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다.
티셔츠를 벗은 요베비는 하늘색 속옷이 그대로 비치는 민소매 셔츠를 입은 채 방송을 이어갔다. 당시 채팅창의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웃기다"라면서도 "이게 맞는 거냐", "그만하자"라는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은 종료됐고, 누리꾼들은 요베비의 학교 무단 침입과 상의 탈의, 선정적인 의상을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30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 홈페이지에 "걱정하지 말라. 오랜만에 추억 돋아 진짜 좋았다.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몰려올 줄 몰랐다. 쉬는시간이어서 정신 없었다. 불편하게 보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꼭 잘못된 점은 고치겠다. 앞으로 미리 준비하고 사전허락받고 더 열심히 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이 든다. 더 잘하겠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사건에 대해 해당 중학교는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요베비를 경찰에 신고해 인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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