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대학원 운영, 투명하고 엄정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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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학사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금오공대는 ‘대학원 학사과정 제도 개선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원 운영을 보다 투명하게 하고 학위 과정을 엄정하게 심사하기 위해서다. 특히 학생 간담회를 정례화해 제도 개선뿐 아니라 인권 보호를 위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금오공대 기획협력처 관계자는 “대학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학원 운영에 변화와 혁신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오공대는 학위 논문 지도교수 선정 기준과 관련된 지침을 새로 마련하고 있다. 29일에는 대학원생 대표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학위 과정 중에 불공정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진정서를 제출할 수 있게 하고 2차 피해 방지 대책도 논의했다. 향후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인권 보호 및 의식 향상을 위한 전문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철 금오공대 대학원장은 “대학원의 제도 개선을 통해 관행을 탈피하고 상생을 위한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며 “교육 제도 개선, 연구 윤리 강화, 학생 인권 보호를 위한 전반적인 혁신을 통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최근 박사 학위와 관련된 의혹이 발생하자 즉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를 했다. 현재 교육부에 조사 내용과 개선책을 보고했으며 위법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들을 법령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금오공대#학사과정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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