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큰 기업을 상대로 당당하게 투자를 요청해 판을 키우겠습니다.”
전덕영 바른미래당 광주시장 후보는 25일 ‘바꾸자 광주! 살리자 민생!’이라는 슬로건을 실천할 진정성과 열정을 강조했다. 그는 “풍성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정치라는 큰 흐름에 승차했다”며 “광주를 위해 잘못된 정치를 고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단에서 정치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하다.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는 그야말로 초짜다. 호남과 나라 발전을 위해 정치라는 인생 2막에 뛰어든 것이다. 지금 광주를 잘사는 도시, 위대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은 여야 거대 양당이 발목 잡기에 빠져 있다.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나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추진해야 한다. 미래 한국의 먹을거리 판도 키워야 한다. 동서화합과 남북통일, 나라 발전에 작은 디딤돌이 되고 싶어 나서게 됐다.”
―안철수 당 인재영입위원장(서울시장 후보)의 지지를 받는다는데….
“지난해 대선에서 안 위원장을 지지했다. 광주와 호남지역 국회의원이 있는 국민의당에서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교류하면서 진정성을 느꼈다. 안 위원장도 이심전심으로 나라를 걱정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광주를 위한 길을 선택했다.”
―5·18 범죄자 인명사전 제작 공약을 설명해 달라.
“KAIST 대학원을 마치고 1981년 광주에 돌아왔다. 당시 신문에는 5·18민주화운동 기사가 실리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문화원에 있던 뉴스위크 잡지 등에서 신군부의 만행을 다룬 기사를 보고 분노했다. 시간이 흘렀지만 신군부 인사들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광주시민에게 몹쓸 짓을 한 5·18 가해자를 전부 기록한 인명사전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5·18을 폄훼한 세력으로부터 광주시민의 명예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다.”
―일자리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
“광주를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 건 기본이다. 여기에 시대 물결을 앞서가는 선진 도시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친환경자동차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나노공학 등 4차 산업혁명 도시로 만들어 갈 힘을 모으겠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센터를 만들겠다. 청년들이 실패에서 성공의 씨앗을 만들 수 있게 ‘칠전팔기’ 플랫폼을 구축하고 광주역을 활용해 청년벤처타운을 조성하겠다.”
―무등산∼광주천 등 생태벨트를 강조했다.
“무등산 일대를 생태·문화 명소로 만들어 생태 먹을거리를 창출하겠다. 주변을 생태적으로 개발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주차 공간도 확보해야 한다. 무등산 정상에 있는 방공포대는 1960년대 들어선 뒤 몇 년마다 재사용 계약을 했는데 김영삼 정부 때 영구 사용으로 바뀌었다. 방공포대를 이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산으로 만들겠다. 광주천은 마른 하천인데 항상 물이 흐르게 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광주는 민주와 인권 평화 자주라는 가치를 만들었다. 이것이 멍에가 되면 안 된다. 이제는 제대로 대접을 받을 때가 됐다. 나는 정치권의 적대적 진영논리 대신 오로지 광주의 발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펼칠 수 있다. 시민들이 진정성을 알아주길 바란다.”
:: 전덕영 바른미래당 광주시장 후보 프로필 ::
△출생일: 1958년 9월 20일 △출생지: 전남 영암 △가족: 부인 김은선, 2녀 △혈액형: AB형 △학력: 서울대 식품공학과, KAIST 생물공학 석·박사 △재산: 7억4864만 원 △주요 경력: 전남대 교수, 당 바이오산업발전특별위원장, 전국국공립대교수회연합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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