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예방 ‘빨간 원 캠페인’ 민간주도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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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참여업소 신청 접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지난해 9월부터 카메라 이용 촬영범죄(몰래카메라 범죄) 예방을 위해 추진한 ‘빨간 원 캠페인’을 앞으로 민간에서 주도한다.

경기남부청은 30일 안양시 안양동 성결대 구내 카페에서 빨간 원 캠페인 참여 가게 1호점 인증행사를 가졌다. 입구에 인증 스티커를 부착한 이 카페에서는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빨간 원 스티커를 나눠준다. 이날까지 카페, 음식점, 휴대전화 매장, 워터파크를 비롯해 25개 업체(점포)가 참여 의사를 경기남부청에 밝혔다.

참여 가게에는 빨간 원 캠페인 참여가게 인증 스티커와 빨간 원 스티커를 무상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게는 다음 달 30일까지 경기남부청 홍보실(031-888-3715)이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gyeonggipol) 메시지로 신청하면 된다.

빨간 원 캠페인은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 둘레에 원 모양 빨간색 스티커를 붙이자는 것으로 몰래카메라 및 촬영물 유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다. 누구나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남부청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빨간 원 스티커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를 내려받아 쓰면 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불법촬영#빨간 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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