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하는 신국제여객부두에 유리병을 형상화한 등대가 섰다. 높이 24.7m, 연면적 840m² 규모의 철골구조다. 유리병에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우듯 항구도시 인천에서 세계로 보내는 전갈을 담은 유리병을 표현한 것이다.
유리병 등대는 2019년 개장 예정인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비롯해 선박이 안전하게 입출항하도록 항구 주변을 환하게 비추게 된다. 내부에는 승강기와 계단을 통해 전망대까지 올라가 대형 크루즈선, 카페리를 비롯한 각종 선박과 먼바다를 내다볼 수 있다.
IPA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세계 69개국 항로표지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린 제19차 세계등대총회를 기념해 등대에 불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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