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일 영남대총동창회장 장학금 10억 기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5일 03시 00분


정태일 영남대총동창회장(75·사진)이 최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역대 총동창회에 기탁된 장학기금 중 최대 규모다. 올해 2월 제40대 영남대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동창회 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영남대 기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간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정 회장은 “중고등학교 야간부에 다니며 대학에 진학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교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76년 한국OSG를 창업해 국내 대표 절삭공구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2년 IBK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고 2014년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대구새마을회장 등을 지냈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제16호 회원이기도 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영남대총동창회장#장학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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