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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터널서 7일 오전 8시 20분경 전동차에 연기가 나는 비상상황이 발생, 25분간 열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중단 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합정역에서 홍대입구역으로 향하는 내선 구간 터널을 지나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열차 엔진과 연결된 기어에서 연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차는 정비를 위해 인근 유치선으로 이동했고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합정역~홍대입구 방향 내선열차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열차가 고장 나 하부에서 연기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열차는 현재 을지로입구와 을지로 3가 사인의 유치선에 입고해 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고 발생 시간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오전 8시 45분쯤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출근길 2호선 운행이 지연되면서 트위터 등 SNS에는 "2호선 합정역에서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난다"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지각을 걱정하는 이들의 불평이 쏟아졌다. 합정역 열차 이상 탓에 지각한 승객은 해당 역 또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간편지연증명서’를 받아 제출하면 정상 참작을 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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