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국·도비 등 총 2566억 원을 들여 도농 간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공보건의료 발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보건의료 발전계획은 4개 과제, 40개 단위사업으로 이뤄졌다. 분만과 소아청소년 응급 등 의료취약지역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분만 취약지에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분만 산부인과’를 매년 1곳씩 확대 설치한다. 24시간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을 지원하고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필수의료서비스 지원도 확대된다. 신속한 재난 의료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18개 시군 보건기관에 재난의료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의료기관을 현재 7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 저소득·취약계층 등에 대한 의료지원 강화와 5개 의료원을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의료자원이 도시에 집중돼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돼 있다”며 “이번 공공보건의료 발전계획은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획기적 개선으로 도시와 농촌 간 건강 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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