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세계 3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8일 03시 00분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 세계 1233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3위로 평가됐다고 7일 밝혔다.

GIST에 따르면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7일(한국 시간) 발표한 ‘2018∼2019 QS 세계 대학 평가’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에서 국내 1위, 세계 3위에 올랐다.

GIST는 이 부문 순위에 처음 진입한 2008년 15위를 기록한 이후 2012년 처음으로 10위권(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3년 6위, 2014년 4위, 2015년과 2016년은 2년 연속 2위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과학기술대, 2위는 인도과학원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3위는 GIST, 4위는 미국 프린스턴대, 5위는 미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가 올랐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하는 항목으로, 해당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인용될수록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연구 성과의 영향력이 크고 그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GIST의 연구 역량이 수년째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연구자들을 영입하고 이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온 덕분이다.

문승현 GIST 총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와 연구원, 학생 등 모든 GIST 구성원이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창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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