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강제로 문을 열고 하차한 여성 승객에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내 59번 버스 안에서 난동을 피우는 A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22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A 씨는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강제로 문을 열며 하차를 시도한다. 이를 꽉 물고, 엉덩이를 쭉 빼 힘을 주는 등 버스 문을 여는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시안 베일리스에 따르면 A 씨의 난동은 13일 오전 11시경에 발생했다.
당시 남자친구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A 씨는 싸움을 말리는 다른 승객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버스 운전기사는 A 씨와 B 씨에게 조용히 앉아 있으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A 씨와 B 씨는 운전석 보호 유리벽에 침을 뱉는 등 계속 거친 행동을 했다. 이후 버스가 잠시 멈춘 사이 B 씨는 버스에서 내렸다. 이를 못 보고 계속 침을 뱉던 A 씨는 남자친구가 하차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달리는 버스 문을 강제로 열기 시작했다. 그는 수차례 시도끝에 차문을 열고 하차했고, 영상은 거기서 끝이 난다.
시안 베일리스는 영상을 찍을 당시에는 무서웠지만, 이제는 재미있게 영상을 돌려보고 있다면서 A 씨가 사소한 문제로 화를 냈다고 지적했다.
시안 베일리스가 올린 영상은 현재 5만7300회 이상 조회되는 등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 씨에 대한 비판 글도 쏟아지는 상황. 아이디 jami****은 게시물 댓글에 “버스에서 이기적인 사람들을 많이 봐 왔다. 그러나 이 영상 만큼 심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