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행궁동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9일 03시 00분


경기도 23개 사업 최종 승인… 2020년까지 2185억원 투입

경기도는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시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18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화성의 사대문 안 지역인 행궁동 78만7000m²는 전체 건축물의 85.7%가 노후했고 인구는 1985년 2만864명에서 2015년 1만2471명으로 30년 사이 8393명이 줄었다. 사업체 역시 최근 12년간 최고점 대비 24.9%가 감소한 낙후지역이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2020년까지 2185억 원이 투입돼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부처 협업사업 1604억 원, 수원시 자체사업 416억 원, 공모사업 100억 원, 민간사업 65억 원 등이다.

활성화 계획에는 공유 공동체와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수원시가 실시한 쇠퇴진단 결과와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등에서 주민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단위사업별로는 살기 편한 내 동네만들기 사업, 공동체 성장기반 조성사업, 행궁골목길 특성화사업, 행궁동 도시재생거점센터 조성사업, 행궁어울림 조성사업 등 6개 마중물 사업과 부처협업사업 등 총 23개 사업이 진행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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