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사진)가 준공됐다. 경남 통영시는 19일 욕지면 연화도와 인근 우도를 잇는 보도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연화도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떨어진 섬이다.
연화도∼우도 보도교는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과 연계해 행정안전부에서 시책사업으로 추진했다. 사업비는 98억 원. 전체 교량의 길이는 309m, 폭은 3m다. 우도와 반하도 사이의 트러스교가 79m, 반하도와 연하도 사이의 현수교가 230m다. 섬 3개를 잇는 연도교(連島橋)이며 사람만 다닐 수 있다. 반하도는 무인도이고 우도에는 28명, 연화도에는 280명이 살고 있다. 서쪽은 욕지도다.
통영시는 교량 이름을 20일까지 공모한다. ‘연우교’ ‘연화우도교’ ‘연화연도교’ 등의 이름이 많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는 이 교량이 관광 명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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