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소자동차 허브도시 조성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5일 03시 00분


수소전기차 추가 보급하고 충전소도 내년까지 7기로 늘려

광주시가 수소자동차 허브도시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수소전기차 국내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광주시는 수소전기차 활성화와 함께 충전소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수소전기차를 41대 보급한 데 이어 올 4월까지 시민들에게 54대를 추가로 보급하기 위해 신청을 받았다. 수소전기차를 구매하면 차량 한 대당 국비 2250만 원, 시비 1000만 원 등 총 325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시민들의 보급 요청이 잇따르자 하반기에는 차량 100대의 지원비를 확보했다.

광주시는 2기밖에 없는 수소충전소를 내년까지 7기까지 늘리고 2022년에는 14기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충전소가 늘어나면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5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타 지역보다 많은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갖추면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NEXO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운영한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연료전기자동차 3대가 만드는 에너지로 에어컨과 TV, 조명 등 전시관 안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230m² 규모의 수소전기하우스에서는 수소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원리와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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