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영재올림피아드 출전한 한국 학생들 전원 수상 쾌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6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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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지원단(단장 오창호)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 오스웨고에서 열린 국제 영재올림피아드(Genius Olympiad)에 출전한 한국대표단 전원이 수상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 분야 금상 수상팀은 청심국제고등학교 강마리(18), 이하은(17), 대전대신고등학교 김영민(18), 서울국제학교 허지혜(14) 3팀이며, 동상 수상은 대구국제학교 이도경(17)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제주 김운영(18), 천안고등학교 이현중(16)이 수상했다.

과학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강마리(18), 이하은(17) 학생은 “효과적인 One-step 다방향 걷기 재활의 제안” 연구를 통해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게임형식의 프로그램을 시연하여 환자의 흥미 유발과 재활치료 효과를 높이는 보조 장애 환자들을 위한 재활 시스템을 제안 하여 심사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또한 김영민 학생(18)은 클로로필을 겔(gel) 형태로 만들어 산성토양에 처리함으로써 토양의 pH가 중성화가 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중금속 유출예방 효과도 살펴보아 클로로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보였다. 허지혜 학생(14)은 그래핀을 이용한 투명 플렉시블 정전기 하베스팅 소자를 연구하여 차별성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방법의 제안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상을 수상한 이도경(17) 학생은 GMO 밀가루, Gluten-Free 밀가루 그리고 일반 밀가루에서 녹말과 단백질을 분리한 후, 이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식품 유해세균의 억제방안에 대해 논의 한 작품으로 생활에 밀접한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 하였다. 특별상을 받은 김운영(18) 학생은 심층학습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원숭이의 시각 뉴런에 발생하는 신경반응을 분석연구를, 이현중(16) 학생은 식물의 다양한 구조 및 식물 추출액을 이용한 수중 녹조제거에 대한 탐구 활동으로 지구 수중 환경에 대한 문제를 환경자원에서 찾는 학생다운 탐구를 진행하였다.

인솔을 담담했던 융합인재연구소(STEA) 김영미(40) 대표는 청소년들이 글로벌한 시각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과학뿐만이 아닌 예술, 공학 등 여러 분야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접근과 여러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 대회를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에 이르는 Genius Olympiad는 “Lets build a better future together” 라는 슬로건으로 2011년부터 오스웨고 뉴욕주립대와 미국 테라과학교육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국제 과학경진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72개 나라에서 1285여명의 학생들이 과학을 비롯한 다섯 개 분야에 참가하여 역대급 가장 큰 대회로 진행 되었다. 또한 Genius Olympiad 최우수작품 6개 팀이 올해 대전에서 열리는 Expo Sciences Asia 2018(ESA 2018)에 초대되어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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