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4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해당 아파트의 시행·시공사인 ‘부원건설’은 피해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충남 부여에 본사를 둔 부원건설은 1991년 3월 설립됐다. 지난해 말 시공능력 평가액은 485억 원으로, 충남 종합건설 업체 순위에서 28위를 기록했다.
부원건설은 2016년 6월부터 세종시 2-2생활권(새롬동)에 476가구(아파트 386가구·상점 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해 왔다. 26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곳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4층으로 이뤄져 있다.
입주는 오는 12월로 예정돼있었지만, 이번 화재때문에 준공 및 입주가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원건설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화재로 수분양자와 세종시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근로자들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화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아파트 안전진단, 복구, 부상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원건설은 2016년 12월 한신공영과 제일풍경채, 한화건설 등과 함께 세종시 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에도 당선됐다.
부원건설은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의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에서 P2 구역의 최종 당선 건설사로 선정됐다. P2 구역은 115㎡의 대형평형 아파트 528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로, 2021년 3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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