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마술사들 부산에 모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8일 03시 00분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29일 개막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부산에서 세계 최정상급 마술사들의 쇼가 펼쳐진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9∼16일 열리는 세계마술연맹(FISM)의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을 기념해 제13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29일부터 다음 달 8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라 그랑드 일루전(위대한 마술)’이란 주제의 마술 축제는 세계 최정상급 마술사는 물론 비주얼 아티스트, 쇼맨 등이 모이는 이른바 ‘마술계의 어벤저스’다.

영화의전당과 벡스코,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은 마술계의 올림픽으로, 50여 개국에서 2300여 명의 마술사가 참가한다. 매직 갈라쇼와 강연, 세미나 등도 곁들여진다.

뉴욕타임스로부터 찬사를 받은 세계마술챔피언십 그랑프리 수상자인 한국의 유호진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초청받아 백악관에서 공연을 펼친 케빈 제임스,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십 년간 자기의 이름을 건 공연을 펼친 마크 칼린과 진저 리가 참가한다. 독일이 낳은 천재 마술사 토파즈,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 마이미스트 티나 레나트, 저글링 마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레드 시에 포크, 일본이 낳은 세계적 마술기획자 템페이,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테드 김(김태원)도 축제를 빛낸다.

강열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이제 마술이 대중예술로만 가지던 가능성을 넘어 다른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공연예술 전반에 영감을 줄 수 있는 무대 언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마술축제도 그 시험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의 세부 내용은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하나티켓과 부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마술#라 그랑드 일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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