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가 3.49% 오른다. 최근 8년 만에 가장 큰 인상률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3.49% 인상한다고 밝혔다.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24%에서 6.46%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평균 보험료는 현재 10만6242원에서 10만9988원으로 3746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9만4284원에서 9만7576원으로 3292원 증가한다. 보험료 인상률이 3%를 넘긴 것은 2011년(5.9%) 이후 처음이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재정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하기 위해 적정한 수준에서 보험료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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