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공급업체 변경에 따른 운영상의 문제가 생겨 공급지연이 발생했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내식 업계에서는 S업체가 대형 항공사의 기내식 제공을 담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하루아침에 원활한 공급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하루 평균 기내식 물량은 2만4000인분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을 제공받지 못한 승객들에게 기내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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