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고속버스서 20대 女가 ‘묻지마 칼부림’…누리꾼 “불안해서 돌아다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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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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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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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고속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혔다.

경남 하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낮 12시쯤 남해고속도로 경남 하동 부근을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맨 뒷좌석에서 타고 있던 A 씨(22·여)가 앞좌석에 있던 B 씨(44)의 목과 얼굴 부위를 흉기로 찔렀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대학교수인 B 씨는 중상을 입어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를 찌른 후에도 흉기를 놓지 않고 저항하다 버스기사와 승객에게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평소 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A 씨가 6개월 전부터 증세가 호전돼 약을 끊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무서워서 어디 다니겠냐. 대낮에 버스안이라..."(minc****), "요즘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다"(img0****), "이제 버스 앉아서도 뒷사람 조심해야 하는구나. 어쩐지 슬프다"(ilmk****), "도대체 불안해서 어떻게 돌아다니냐"(sha****)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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