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2019년도 민관 협치 사업을 구민들이 투표로 직접 선정하는 ‘2018 영등포 열린공론장’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다 함께 그려보는 영등포의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5일 오후 2시 반 국회대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협치 사업 진행 상황을 소개하는 1부 순서가 끝난 뒤 2부에서 본격적인 선정 절차가 시작된다. 먼저 참석자 150명을 10명씩 나눈 원탁에서 1차 토론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토론을 거쳐 원탁별로 사업 우선순위를 매긴다. 이를 바탕으로 전원이 모여 2차 토론을 진행한다. 이후 투표를 통해 사업 추진 우선순위를 다수결로 정한다.
이날 논의될 협치 사업 주제는 모두 12개다. 구는 행사를 앞두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를 사전 발굴했다. 민관 심의회 등을 열어 실행 가능성과 공익성 등을 검토해 의제를 12개로 추렸다. 구는 이날 순서가 정해지는 12개 사업을 내년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예산(8억5000만 원)을 초과하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때까지 시행을 보류한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4일까지 구 기획담당관실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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