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들이 만든 가구, 저소득 가정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3일 03시 00분


목공 동아리 ‘피노키오 프로젝트’… 양천구와 사회공헌활동 협약식

학교 밖 청소년(학업 중단 청소년)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서울 양천구와 손잡고 저소득 가정에 가구를 기부하는 활동에 나선다.

2일 양천구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3동과 학교 밖 청소년 목공 동아리 ‘피노키오 프로젝트’는 지난달 28일 신월3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사회공헌 자원봉사 활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주민센터는 아이를 기르는 저소득층 가정들의 가구 수요 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노키오 프로젝트가 의자, 책꽂이, 책상, 신발장 등 가구를 만들어 필요한 가정에 기부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피노키오 프로젝트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4명과 지도교사로 구성된 목공 동아리다. 대안전문교육기관 살레시오 미래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학교 밖 배움터(징검다리 거점 공간) ‘바라지’ 소속으로,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이웃에게 희망을 주자’는 목적으로 모임을 만들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학교 밖 청소년#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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