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내년부터 충남지역 고교의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약속한 3대 무상교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내년 중학교 신입생 1만9000여 명의 무상교복비 57억 원 △고등학생 6만5000명의 무상급식 부담분 44억 원 등의 예산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을 지원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도 정부 방침보다 1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역점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분담 비율을 고려한다면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 같은 약속 이행을 위해 조만간 충남도 시군 단체장과 연석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지난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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