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같은 차종이 주행 중 불이 난 사고는 올해 알려진 것만 벌써 세 번째다.
6일 인천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4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인천공항 방면) 인근에서 A 씨가 몰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 씨 차량은 전소됐다.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A 씨가 차량을 멈춰 세우고 대피해 부상자는 없었다.
A 씨는 출동한 소방관에게 "운전 중 보닛 쪽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라 차량을 갓길에 세웠다"며 "보닛을 열었더니 불꽃이 보여 대피 후 신고했다"고 말했다.
BMW 520d 차량 화재는 올해 알려진 것만 세번째다. 지난 5월 15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제2영동고속도로 곤지암 3터널 내부에서 운행 중인 B 씨의 BMW 520d 차량에 불이 붙었다. 이 차량도 보닛 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도 불이 나자 차량을 갓길에 대고 대피했다.
5월 4일 충남 당진시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255㎞ 지점에서도 C 씨의 2015년식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7일에도 충남 서산시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해미졸음쉼터에서 D 씨가 몰던 2016년식 BMW 520d 차량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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