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과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에 따르면 설정스님은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설조스님이 단식을 하며 머물고 있는 조계사 옆 우정공원의 천막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설정스님은 설조스님에게 “스님이 살아계셔야 종단 잘 되는 것을 보실 수 있다. 한두 명 바뀐다고 달라질 종단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단식을 중단하고 종단의 변화를 위해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설조스님은 “설정스님이 총무원장에서 물러나야 단식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책임자들이 퇴진 등 결단을 내린 뒤에 종단의 변화를 얘기하자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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