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11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1일 03시 00분


14일까지 20개大 29개팀 출전

영남대는 11∼14일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를 연다. 올해 23회째다. 일본과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 4개 대학을 포함해 20개 대학 29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날에는 출전 차량과 자원봉사자 소개를 한다. 둘째 날에는 차량 디자인과 독창성, 안전성, 정비 용이성, 대량 생산성 등 기본 검사를 진행한다. 셋째 날 오전에 공식 개회식과 카퍼레이드를 열고 오후에 차량 가속과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을 겨룬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에는 캠퍼스 정수장 뒷산 3.5km 트랙을 달리는 내구력 테스트를 한다.

종합 우승팀은 상금 250만 원과 우승기, 트로피를 받는다. 대회 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협회(SAE)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1996년 시작한 이 대회는 2001년 SAE의 승인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돼 매년 열리고 있다.

23년간 대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황평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교수(경기위원장)는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자동차를 직접 설계 및 연구하면서 꾸준히 쌓은 실력과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라며 “대회 준비와 참가 경험이 학생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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