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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부산 싱크홀, 상하수도관·지하수 유출 흔적 無”…원인 ‘오리무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11 16:52
2018년 7월 11일 16시 52분
입력
2018-07-11 16:41
2018년 7월 11일 16시 41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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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청
부산 싱크홀(sinkhole)은 왜 생긴 걸까.
부산광역시청 등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30분경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상행선 원동IC 부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규모는 가로 2m, 세로 1m, 깊이 5m가량.
국토교통부 지반침하 용어에 따르면 싱크홀이란 석회암·석고·암염 등의 지층이 지하수와 지표수의 화학적인 영향에 의하여 하부 지반이 유실돼 지표층까지 깔대기 모양 또는 원통 모양으로 붕괴되는 현상이다. 대체로 대규모로 형성된다.
현재 부산 싱크홀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 부산시청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싱크홀 발생 지역 근처에는 상·하수도관이 없고, 지하수 유출 흔적이 없다”면서 “정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차량 통행을 위해 싱크홀을 바로 덮은 상황이다. 정확한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면서 “싱크홀에 다른 흔적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지반 침하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추정일 뿐 정확한 발생 원인은 정밀 분석을 해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산시설공단은 싱크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늦어도 오늘 안에는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영로 대신 수영강변대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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