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페미니스트를 선언했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의 성체(聖體) 훼손 게시물과 관련, 워마드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인 가운데 한서희는 이에 개의치 않는 듯 자신의 쇼핑몰을 홍보했다.
한서희는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을 찍은 짧은 영상과 직접 운영하는 의류쇼핑몰 제품을 입고 찍은 화보 여러 장과 함께 “옷이나 사셈”이라는 글을 올렸다.
혓바닥을 내민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쇼핑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첨부했다.
앞서 한서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베(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줄임말)나 기사화해라 이것들아 XX 워마드 가지고 난리야 난리는. 환멸 난다. 진심. 워마드 일베 따라 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더 힘줘”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2016년 11월, 2018년 4월 성모마리아를 성적으로 조롱한 일베 회원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일베에 비하면 이번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은 별일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서희는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가 12일 새벽 다시 비슷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워마드’, ‘성체’와 자신의 이름이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화면과 함께 “또 개 XX 시작하냐? 워마드 패지말고 일베나 기사화하라고 내가 없는 말했냐. 진짜 여혐민국 개 환멸나네 XXX XX”라고 욕설 섞인 글을 올렸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9월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1)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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