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디자인 공학과 만나 서비스디자인 영역 개척…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5일 10시 05분


서비스디자인, 실생활과 산업화에 유망

서비스디자인이란 도와주는 디자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가게를 위해 가게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디자인을 새롭게 해 장사가 잘 되게 만들어주는 것이 서비스 디자인의 한 예다. 서비스 디자인 성공 사례로 ㈜카카오를 꼽을 수 있다. (주)카카오는 무료 문자 서비스에 다양한 캐릭터 이모티콘 디자인을 가미하고 오프라인 상품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했다. 디자인이 카카오 성공의 전부라고 할 수 없으나 디자인이 빠진 카카오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디자인은 많은 역할을 하고있다. 서비스디자인은 기존의 사업구조에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덧붙여 새로운 사업영역을 만들기도 한다. 서비스디자인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제조업, 서비스업, 공공 등 서비스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 공학과는 2017년에 생긴 신생학과다. 학과는 성신여대가 2016년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후 만든 지식서비스 공과대학에 소속 돼 있다. 학과 설립배경은 디자인이 갖는 유망성과 중요성 때문이다. 디자인은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유망분야다. 현재의 디자인 트렌드는 디자인만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연계된 산업전반에 대한 이해와 공학적인 지식까지 들어 간 ‘종합적인 디자인’을 요구하고 있다. 서비스디자인 학과가 공대에 속한 이유다.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여성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지식서비스 공과대학은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형, 인턴십형, 실습강화형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사회 수요와 연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대학은 산업체 및 대기업, 중소기업, 지자체, 연구소, 해외대학들과 짜임새 있는 협력체계를 갖고 있다.

현장과 철저히 연계된 교육과정

교육과정은 철저히 현장과 연계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 감성과 기술의 통섭교육,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교육을 기조로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 ‘감성과 기술의 통섭적 교육과정’, ‘서비스 디자인 트랙’, ‘서비스 공학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1학년 때는 서비스공학의 기초가 되는 이론과 실습을 배우고, 2학년과 3학년 때는 서비스공학의 기술적인 부분들을 배우고 연마한다. 4학년 때는 서비스디자인 인턴십, 서비스 캡스톤 디자인 등 지금까지 배운 과목을 응용해 협력회사 연계된 실습 위주의 과목을 이수한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학과는 2019학년도에 55명을 선발한다. 수시 44명, 정시 11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24명, 교과전형 10명, 논술전형 10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상상력과 사물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과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능력을 중요하게 본다. 지금까지의 학생선발에서도 미래지향적인 학과 특성을 반영해 성적 보다는 상상력, 용기, 도전 등을 더 높게 평가했다.

입학시험에 디자인 실기시험이 없다.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실현되고 있는 시대에 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 보다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학과 포인트

매우 실용적인 학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통할 미래지향성을 갖고 있다. 문과, 이과, 예술이 융합된 교육과정을 갖고 있다. 그 안에는 인턴십과 산학협력이 포함돼 있어 취업에 최적화된 학과로 평가할 만 하다. 특히 프라임사업 학과로서 재정 지원도 탄탄한 편이기 때문에 장학금 등 재정지원이 풍부하다. 미래인재 양성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학과다.

취재지원 정제원 숭의여고 교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