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워마드 수사한다…“문 대통령 명예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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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6일 18시 20분


워마드 캡처
워마드 캡처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여성우월주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16일 문 대통령 합성 사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워마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오 대표는 "여성의 권리와 권익을 지지하지만 최근 워마드의 게시물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이런 부분을 지적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남성혐오가 조장되고 사회 혼란이 발생하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워마드에서는 최근 문 대통령의 얼굴에 나체를 합성한 사진,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우스꽝스럽게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특히 특정 종교의 성체(聖體)를 훼손한 사진이 최근에 게재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19일 오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게시물을 올린 인물을 특정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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